강남구, 아파트차단기 번호등록으로 골든타임 사수한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8-21 16: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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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경 협력으로 서울시 최초 시범추진
긴급차량 번호 사전등록으로 즉시통과 추진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아파트입구 차단기에 긴급차량 번호 등록을 추진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긴급 상황 발생시 소방, 경찰, 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진입을 막는 아파트 입구 차단기로 인해 구조, 구급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지난 4월 행정자치부 ‘국민생각함 공모’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아이디어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는 이달 초 지역내 경찰서·소방서와 함께 긴급출동차량,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차량 번호를 전수조사를 실시해 이달 말까지 272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긴급차량번호 사전등록에 참여할 단지를 모집, 선정해 오는 9월까지 선정된 아파트 단지에 긴급차량 번호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간담, 강남구 페이스북 및 블로그 등 SNS 홍보, 아파트단지 안내문 게시 등 홍보를 병행해 많은 아파트단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긴급차량 번호 등록사업 실시 후 주민의견 수렴, 문제점 분석 및 개선 등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관련 법 개정 등 중앙부처와 협의해 공동주택을 새로이 건축할 경우 긴급차량번호 사전등록을 의무화 하는 등의 제도도 마련할 방침이다.

긴급차량 사전등록에 참여를 원할 경우 참여 동의서를 작성해 구청 재난안전과로 제출하면 된다.

신동업 구 재난안전과장은 “강남구는 전체 주거용 건축물의 75%가 아파트인 만큼 구조, 구급 상황을 위한 긴급차량 번호등록은 구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내실 있는 재난안전 사업을 통해 구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14년 11월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재난전담부서인 재난안전과를 신설하고, 재난 없는 강남 만들기 일명 ‘안·재·강’을 슬로건으로 재난안전교육, 아파트 화재안전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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