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창신동에 '자연형 어린이 놀이터' 조성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7-05 14: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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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최소화... 흙·모래놀이 중점
이달 착공·내년 3월 개장... 골무모양 정글짐도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가 ‘서울시·종로구 창신·숭인 도시재생 누리 공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자연형 어린이 놀이터’(창신동 23-350번지 등 4필지)를 조성한다.

5일 구에 따르면 ‘친환경 자연형 어린이 놀이터’는 사업비 27억원을 투입해 총 2184㎡ 규모로 조성되는 것으로, 이달 착공, 오는 12월까지 공사를 실시, 2018년 3월 개장 예정이다.

특히 구는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놀이터 설계 및 디자인을 위해 서울시 추천 공공건축가, 조경가, 예술가 협업체를 대상으로 설계를 공모, 지난해 9월 조진만건축사사무소(예술가 임옥상ㆍ조경가 김연금)와 계약을 맺고 설계 용역을 진행했다.

놀이터는 ▲인공 놀이시설 대신 어린이들이 흙, 모래, 풀, 나무 등과 친해지며 놀 수 있게 유도 ▲골무 형태의 원뿔형 부정형 건축물 ▲건축물 내부 모험놀이공간 정글짐 ▲건축물 지하의 어린이 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또 아이들이 손수 흙을 가지고 놀며 마음대로 흙을 이용해 원하는 모양을 만들며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흙벽 놀이터’를 만들고, ‘모래놀이터’를 따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모래의 촉감을 마음껏 느끼고 보물찾기도 할 수 있도록 꾸민다.

특히 봉제 산업의 메카인 창신동의 지역적 의미를 살려 외형을 ‘골무’ 모양으로 원뿔형의 건물도 만든다.

하늘을 향해 탁 트인 건축물 상부에 도달하면 창신·숭인 지역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게 된다. 여기서 어린이들은 언제든 낮·밤하늘을 관찰할 수 있고, 비나 눈이 올 때는 정글짐에 앉아 바로 자연 관찰 공부를 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건축물 지하에는 어린이 도서관이 설치된다. 이 도서관은 책을 읽는 본래의 목적 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의 전시회, 학습발표 등 다양한 어린이 행사에 쓰일 수 있게 다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학원 다니기에 바쁜 요즘 어린이들이 멀리 가지 않고 언제든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방문할 수 있는 ‘친환경 자연형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서게 돼 기쁘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갈 어린이들이 밝고 튼튼해질수록 우리의 미래도 건강해진다는 생각을 항상 잊지 않고 ‘아동친화도시 종로’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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