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세운다

채종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0-04 17: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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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의정부성모병원 협약 체결
73병상 규모··· 내년 완공 예정


[수원=채종수 기자] 경기도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의 원활한 건립과 운영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양복완 도 행정2부지사와 전해명 의정부성모병원장은 4일 오후 2시 의정부성모병원 본관 회의실에서 '권역외상센터 건립·운영'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도 및 병원 관계자 뿐 아니라 공영애ㆍ김원기ㆍ박순자ㆍ국은주 도의원 등 25명이 참석했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 사고로 인해 광범위한 신체 부위 손상을 입고, 다발성 골절, 과다 출혈 등의 심각한 합병 증상을 보이는 중증외상환자에게 365일 24시간 병원 도착 즉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의정부성모병원에 들어서게 될 권역외상센터는 국비 80억원, 도비 50억원, 병원 142억원 등 총 272억원이 투입돼 지상 5층 연면적 4893㎡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외상환자 전용 병상, 중증외상환자 전용 수술실, 외산전용 혈관조영실, 집중 치료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건립완공은 2017년 11월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올해 말까지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건립 추진 지원단’을 구성하고, 건립 및 운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권역외상센터 부지 제공과 건축을 담당하고, 건립 이후에는 인력, 예산, 장비 등을 보건복지부의 ‘권역외상센터 운영지침’에 따라 운영하게 된다.

특히 더 많은 외상환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권역외상센터 지정 요건 기본병상(외상중환자실 20병상ㆍ일반외상 40병상)외 13병상을 추가, 총 73개의 병상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북부의 특성상 산악사고, 군부대폭발 사고, 협소한 도로로 인한 다량의 교통사고 발생, 독거노인 자살 등 외상환자 발생 요인들이 산재해 있어 골든타임(1시간)내에 응급수술이 즉시 가능한 외상센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양복완 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북부는 지역적 특성상 중증 외상환자의 발생 위험이 높아 권역외상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양 기관이 외상센터의 건립과 운영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6월에는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 총 100병상과 소생실, 집중 치료실, 영상검사실, 중증외상환자 전용 수술실 등의 시설을 갖춘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가 문을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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