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수 급증...인천시 대책은?

연합뉴스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8-10 09: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천에서도 온열질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8월8일까지 인천 온열질환자 수는 46명으로 작년 전체 32명을 이미 뛰어넘었다.

연령별로는 50대 15명, 40대 11명, 60대 7명, 20대 5명, 30대와 70대 각각 3명, 10대 2명 순으로 집계됐다. 증상별로는 열 탈진 22명, 열경련 11명, 열사병 10명, 열실신 2명, 기타 1명으로 나타났다.

연일 맹위를 떨치는 무더위 탓에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 등 폭염특보 발효도 장기화하고 있다. 올해 인천에서는 8월4일부터 9일까지 폭염특보가 발효됐는데 2000년 이후 최장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12년 8월1∼7일 7일간 폭염특보가 발효된 것이 최고 기록이다. 최근 십수 년 사이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더위가 이어지자 인천시 폭염 대책도 긴박하게 추진되고 있다.

시는 경로당·마을회관·주민센터 등 무더위쉼터 654곳의 위치 연락처 등을 홈페이지와 반상회보의 매체를 이용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폭염특보 발령 땐 생활 관리사 274명이 홀몸노인 6천175명에게 전화를 걸거나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인천시소방본부는 9월30일까지 폭염 구급대를 운영한다. 소방펌프 차(pump)와 구급차(ambulance)를 기능을 합친 '펌뷸런스' 47대, 구급차 60대를 갖춰 온열질환자 발생 때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얼음조끼·생리식염수·아이스팩·전해질용액 등 폭염 대비 구급장비도 8종 3천232점을 보유하며 초동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인천시는 폭염특보가 장기화하면 에어컨 가동 증가에 따라 경로당·마을회관 전기요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재해구호기금으로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연합뉴스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