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 마련

연합뉴스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8-04 23: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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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문화도시를 표방하는 경기도 김포시가 8·15 광복절을 앞두고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1일 김포아트홀에서 첼리스트 최정주, 소프라노 김남영, 김포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평화음악회를 열고 '조강 흐르는 물결'이란 창작 교향시와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 등 6곡을 들려준다.

'조강 흐르는 물결'은 김포시 월곶·하성면 일대 한강 하구인 조강(祖江)이 정전협정에 따라 비무장 지역이 아닌 선박 항행지역이지만 남북한 분단과 긴장으로 그렇지 못한 안타까움과 통일 염원을 담았다.

김포시는 또 역사·생태·관광 자원이자 문화유산으로 철조망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평화문화도시의 이미지를 확산하기 위해 11∼23일 김포아트홀에서 '김포·철조망 이야기' 전시회를 연다.

김포시 미술협회 작가 22명이 2013년 고촌읍 전호리 한강 가장자리에 설치돼 있다가 철거된 철조망 등으로 조형 작품을 만들었다. 작가들은 철조망을 주제로 한 회화, 문인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도 선보인다.

김포의 중·고교생에게 분단의 아픔을 일깨우고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교육하기 위해 한강하구 평화 찾기 걷기 행사도 열린다. 13∼15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고교생 120명이 철책으로 둘러싸여 있는 한강하구 22.5㎞를 걸으며 생태체험을 하고 평화교육을 받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14일 한강신도시 중앙공원 음악분수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고 영화 '귀향'을 상영한다. 15일에는 김포아트홀에서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어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평화통일 염원을 되새긴다.

시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접해있는 접경지역으로 수도권 서북부의 남북교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에 따라 지난해 8월15일 '평화문화도시'를 선포하고 시민 평화학교 운영 등 여러 사업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왕희 김포시 정책담당관은 4일 "남북 분단의 아픔과 피해를 가장 직접적으로 겪는 김포시가 평화 통일의 초석을 놓고자 각종 평화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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