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사 3명→5명 늘리고 지방장관직 신설을"

연합뉴스 /   / 기사승인 : 2016-07-19 18: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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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행정 수요 증가·협치 등을 위해 필요"건의… 행자부 부정적

경기도가 현재 3명인 부지사를 5명으로 늘리고, 지방장관직을 신설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중앙정부에 건의,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는 이미 야당 몫의 사회통합부지사직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현재 행정1부지사, 행정2부지사, 사회통합부지사 등 3명의 부지사가 있다. 행정1부지사가 행정 전반을 사실상 총괄하고, 행정2부지사는 북부 제2청 조직을 지휘한다.

야당 인사가 맡은 사회통합부지사는 보건복지와 환경, 여성가족 등 일부 국을 관할하고 있다.

이 자리는 남경필 지사 취임 이후 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는 도의회와 연정(聯政) 및 협치(協治) 차원에서 만든 것이다. 예전 정무부지사 또는 경제부지사 대신 만든 자리이다.

도는 지난해 3월 이 3명의 부지사를 5명으로 늘려달라고 행정자치부에 건의했다. 도는 늘어나는 부지사직 가운데 한 자리를 현직 도의원 몫으로 한다는 구상이다.

부지사 자리를 늘려야 하는 이유는 도민이 1천300만명에 이르면서 행정 수요가 많이 늘어났고, 도의회와 원활한 협력을 위해서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와 별도로 복수의 '지방장관직' 신설도 행자부에 요구 중이다.

'지방장관'은 부지사와 실·국장 사이에서 일부 부서들의 업무를 관장하도록 하는 자리이다.

역시 도의회 의원들이 각 당의 의석 비율에 따라 무보수 명예직으로 지방장관을 맡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의 이같은 행정조직 개편 움직임의 배경에는 모두 남 지사가 강력히 추진하는 '연정'과 '협치'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도의 요구에 행자부 반응은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청 주변에서도 현직 도의원의 부지사 및 지방장관직 수행에 대해 '집행부 견제'라는 도의회 본연의 역할이 약화할 수 있고, 특히 옥상옥 조직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도 관계자는 "행정 수요의 증가와 협치 등을 위해 도가 부지사직 확대 및 지방장관제 도입 등을 그동안 수차례 정부에 건의했고, 지금도 추진 중"이라며 "다만, 행자부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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