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학교와 마을 경계 허물어질 수 있을까?

연합뉴스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7-01 07: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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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마을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마을공동체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에 활용하는 이 시도는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새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인천시 남구는 지난달부터 34개 학교 초등학생, 중학생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 자기가 사는 동네 공원, 극장, 국악회관, 도서관, 문화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주민센터 등지로 향한다.

이들 장소에서는 1주일에 1∼2차례씩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학생들 스스로 고른 프로그램은 나이 대와 관심 분야에 따라 뮤지컬·민요·연극·탈춤·골프 강습에서부터 숲 체험, 세계문화 교육, 웹툰 실습, 우리 마을 예술여행에 이르기까지 20가지나 된다.

이들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학교 안 정규 수업에서는 이론만 배우거나 아예 배울 수 없는 것이고 전문가와 함께 체험 위주로 배운다는 점이다.

'온마을학교'로 이름 붙여진 이 사업은 인천의 10개 구·군 가운데 남구에서 올해 처음 시작됐다. 인천시교육청과 남구는 관련 예산 30여억원을 절반가량씩 편성해 학생 교육에 참여하는 민간단체를 지원한다.

인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에서 민·관·학이 민주적 교육공동체를 형성해 학교 밖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모델이 공교육을 정상화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방과 후 보험' 가입과 지역 순회버스 운행 등의 방안을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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