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전남 강진에서 칩거 중인 손 전 고문을 만나려 했으나 뚯울 이루지 못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30일 “지난해 7월 정계를 은퇴한 후 칩거중인 손 전 고문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신당 창당과 야권통합에 입장을 밝히는 것이 큰 부담이었을 것”이라며 “어떤 입장을 내놓는 순간 바로 정계복귀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전고문은 그동안 야당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끊임없이 구원투수로 러브콜을 받으면서도 한사코 손사래를 쳤다”며 “손 전 고문이 정계은퇴를 번복할 수 있는 정도의 명분이 없는 한 '정계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다만 그는 “정계복귀는 아니지만 당에 상관없이 손 전 고문 자신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총선 출마 후보자들을 알게 모르게 도울 수는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이른 바 '손학규 사람들'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임명한 공직후보검증위원장 백재현 의원(경기 광명갑)과 비례선출규정TF팀장 홍익표 의원(서울 성동을)이 손학규계로 꼽힌다.
동아시아미래재단 사무총장 김병욱 분당(을) 당협위원장도 대표적인 손학규계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1년 4.27 보궐선거 당시 분당을 지역구 출마를 생각했으나 손 대표가 출마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도움을 주는 길이라고 판단해 손 고문에게 지역구를 양보했었다. 이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4.13 총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광주 북갑에 출마, 친노 3선 의원인 강기정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알려진 김유정 전 대변인도 손학규계다. 또한 지난 20일 탈당을 선언, 탈당 1호 의원이 된 김동철 의원도 손학규계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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