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평도간 여객선 왕복 운임 10만원 육박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1-02 17: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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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관광객들 외면" 인하 촉구 [시민일보] 인천시 옹진군(군수 조윤길)이 인천과 연평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왕복 운임이 10만원에 육박하고 있어 해당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 측에 여객운임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2일 군에 따르면 인천∼연평도간 왕복 운임이 9만5100원∼10만9100원으로 김포∼제주도간 저가 항공운임보다 여객운임이 비싸 관광객들이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평도 주민들은 인천∼연평항로 여객 운임이 운항거리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비싼 뱃삯 때문에 관광객들이 연평도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여객운임 인하를 건의한바 있다.

연평항로 여객 운임이 1km당 502원으로 백령 항로를 운행하는 대형여객선의 1km당 336원에 비해 49%이상 높아 서해5도 지역을 운항하는 타 항로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높은 여객운임의 주요 원인이 여객선사의 독점운항 때문으로 신규 여객선사 투입으로 경쟁을 통한 여객운임의 적정한 가격 책정이 이뤄지도록 해운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옹진군에서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연평 항로의 경우 국비와 시비 지원으로 연평도 주민들은 5천원, 인천시민들은 50% 할인된 요금으로 여객선을 이용하고 있는 반면 타 시, 도민들에게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올 한해 서해 5도를 포함한 인천지역 도서민에 대한 여객운임 지원은 85억원으로 이중 국비 지원은 22억원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연평항로의 여객운임을 적정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여객선사 측의 노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우선적으로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것이 옹진군과 주민들의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도서지역 대중교통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회 계류 중으로 도로, 철도 버스 등 육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도서지역 주민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에 대한 법적인 지원 근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조속히 법률안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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