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부천시 원미구 소재)이 2013년을 마무리하는 12월 아주 의미 있는 기획전시를 마련한다.
24일 한국만화박물관에 따르면 만화가 우리나라 최초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3편의 만화 원화를 ‘만화, 문화재 되다’ 기획전으로 이달부터 내년 3월2일까지 관람객들과 직접 만난다.
이번 전시는 올해 2월 최초로 만화작품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우리만화 최초의 단행본인 김용환 작가의 <토끼와 원숭이>를 비롯해 최초의 만화 베스트셀러 김종래의 <엄마 찾아 삼만리>, 최장기간 연재기록을 갖고 있는 김성환의 <고바우 영감> 원화(原畫), 총 3편이 전시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희재 이사장은 “한국 만화에 대한 평가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지며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하나의 문화로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만화의 근현대사적 문화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며 초기 만화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일반 관람객뿐만 아니라 한국만화박물관을 찾은 어린이관람객들이 등록문화재의 만화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작품을 움직이는 조형물로 제작한 오토마타 전시와 <토끼와 원숭이>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새롭게 각색한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한편 최근 진행된 ‘만화, 문화재 되다’의 전시개막식에는 <고바우 영감>의 김성환 작가를 비롯해 <엄마 찾아 삼만리> 고(故) 김종래 작가의 아내인 김병옥님이 직접 참여해 전시개막을 축하했다.
또 개막식에는 조항리, 윤승운, 신문수, 전창진, 박기준, 박기소, 박기순작가 등의 원로만화작가들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희재 이사장, 한국만화가협회 조관제 회장을 비롯해 이해경, 강촌, 신명환, 김경호, 지강민 작가 등 많은 만화작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만화를 알리고 만화의 가치를 높이는 이번 전시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만화, 문화재되다’ 기획전시는 내년 3월2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제1·2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만화박물관(032-310-3090~1)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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