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매향리 미공군 사격장 60여년만에 주민 품으로

채종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2-19 17: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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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격잔재물 처리 어장 총 9곳 단계적 개발 [시민일보] 경기 화성시 매향리 미공군 사격장(농섬)이 60여년 만에 주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경기도는 '매향리 미공군 사격장 주변 갯벌 환경정화 3단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3월까지 농섬 주변 사격 잔재물을 치우는 1단계 사업을 끝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도는 공군 폭발물처리반(EOD; explosive ordnance disposal) 등을 투입해 1단계 환경정화 사업 뒤 1차로 농섬 반경 1~2.4㎞ 지역 갯벌에 바지락, 가무락, 굴 등 400㏊ 규모의 어장 3곳을 개발해 주민들에게 돌려줄 방침이다.

2~3단계 사업은 2017년까지 사격잔재물이 많은 농섬 반경 500~1000m 이내 지역을 대상으로 300㏊ 규모의 어장 6곳이 추가로 들어선다.

사업비는 도와 국방부, 화성시가 공동 부담한다.

매향리 갯벌은 1955년 2월19일 주한 미군에 공여돼 2005년 8월11일까지 전용사격장으로 쓰이다 2009년 4월9일 화성시로 반환됐으나 갯벌 내 사격잔재물 처리 등과 관련한 관련 기관 간 이견으로 환경정화와 마을어장 개발이 지연돼왔다.

도와 시는 2010년부터 매향리 갯벌을 바지락 등 조개류 양식어장으로 쓰려 했으나 불발탄과 연습탄, 부산물 등 사격잔재물이 많아 위험하다는 국방부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도는 지난 9월부터 국방부, 화성시 등과 현장 합동점검을 하는 등 환경정화 사업 도입을 위해 노력했다.

도 수산과 관계자는 "1단계 환경정화 지역은 지난해 국방부 용역결과 사격잔재물이 1%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안전성을 확보한 뒤 단계적으로 어장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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