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매향리 미공군 사격장 주변 갯벌 환경정화 3단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3월까지 농섬 주변 사격 잔재물을 치우는 1단계 사업을 끝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도는 공군 폭발물처리반(EOD; explosive ordnance disposal) 등을 투입해 1단계 환경정화 사업 뒤 1차로 농섬 반경 1~2.4㎞ 지역 갯벌에 바지락, 가무락, 굴 등 400㏊ 규모의 어장 3곳을 개발해 주민들에게 돌려줄 방침이다.
2~3단계 사업은 2017년까지 사격잔재물이 많은 농섬 반경 500~1000m 이내 지역을 대상으로 300㏊ 규모의 어장 6곳이 추가로 들어선다.
사업비는 도와 국방부, 화성시가 공동 부담한다.
매향리 갯벌은 1955년 2월19일 주한 미군에 공여돼 2005년 8월11일까지 전용사격장으로 쓰이다 2009년 4월9일 화성시로 반환됐으나 갯벌 내 사격잔재물 처리 등과 관련한 관련 기관 간 이견으로 환경정화와 마을어장 개발이 지연돼왔다.
도와 시는 2010년부터 매향리 갯벌을 바지락 등 조개류 양식어장으로 쓰려 했으나 불발탄과 연습탄, 부산물 등 사격잔재물이 많아 위험하다는 국방부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도는 지난 9월부터 국방부, 화성시 등과 현장 합동점검을 하는 등 환경정화 사업 도입을 위해 노력했다.
도 수산과 관계자는 "1단계 환경정화 지역은 지난해 국방부 용역결과 사격잔재물이 1%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안전성을 확보한 뒤 단계적으로 어장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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