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관변단체 과도한 신상 정보 파악 물의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2-13 09: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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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관내 관변단체들의 신상 정보를 과도하게 파악,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부천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 참여소통과는 지난 4월23일부터 36개 동에서 관리하는 국민운동단체,주민자치위원회,자율방범대 등 모든 단체들의 신상에 대한 일제 전수조사를 가졌다.

현재 부천시 36개 동에 관변단체는 1천67개, 9만920명이 회원으로 있으며 시 전수조사로 165개 단체, 354명의 회원이 생년월일·주소·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 신상 정보를 시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보 동의를 받은 시민을 대상으로 시정홍보정책이 담긴 내용을 문자메시지와 이메일로 정기적으로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시의 전수조사 취지는 부천 관변단체 구성 및 단체 활성화가 목적이었으나 조사를 한 내용이 과도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전수조사에는 단체 회원의 개인 신상뿐만 아니라 심지어 각 단체의 조기축구 날짜, 정기 회의와 모임날짜까지 조사를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모 시의원은 "독재정권 시대도 아닌데 개인신상 정보는 물론 각 단체들의 모임날짜, 조기축구회 날짜까지 파악했다는 것은 과도하다"며 "단체 명부를 만들어 시정소식을 문자메시지와 이메일로 정기 발송한 것은 시장의 사전 선거운동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천시 관계자는 "4월 일제 전수 조사 이후 후속적으로 전수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정보제공 동의를 얻은 시민을 대상으로 시정홍보 소식을 전했다"며 "고강 1동장의 의견을 반영해 관변단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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