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녹색산업이 지역경제 및 국가경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지역 녹색산업에 대한 성장전략 모색을 위해 연구한 '녹색산업에 대한 산업연관성 및 정책 동향 분석' 자료를 11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녹색산업은 성장률 및 산업별 종사자 구성비가 인천시내 다른 제조업 평균보다 높고 사업체수 및 종사자수가 서울 및 여타 5대 광역시의 수준을 상회함으로써 지역경제 및 국가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역내 녹색산업 중에서 구성비가 높고 성장률이 높아 미래 인천 녹색산업을 선도할 산업으로 분류된 ▲금속 단조·압형 및 분말야금 제품 제조업 ▲기타 전자부품 제조업 ▲전동기·발전기 및 전기변환장치 제조업 ▲전구 및 램프 제조업 등의 산업은 입지계수로 본 특화도 역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지역 녹색산업의 자기지역 생산유발효과는 서울 및 6대 광역시 중에서 가장 크고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두 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으나 취업유발효과는 6대 광역시 중에서 두 번째로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역 녹색산업의 자기지역 생산유발효과를 비롯해 부가가치유발효과, 취업유발효과의 상대적 크기가 전국 효과의 상대적 크기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녹색산업의 산업연관효과를 지역내 제조업, 서비스업, 전산업과 비교해 보면 생산유발효과와 후방연관성 및 전방연관성은 다른 산업들보다 크지만 부가가치유발효과와 취업유발효과는 다른 산업들보다 작은 편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분석결과는 종합적으로 볼 때 인천의 녹색산업은 비교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 및 5대 광역시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다고 판단된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및 전세계의 녹색산업이 성장의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현재의 비교우위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성장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우선 생산자서비스 육성을 통해 녹색산업의 고용파급효과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지역 녹색산업이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효과는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고용 없는 성장'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녹색산업의 고용창출효과를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녹색산업과 전후방연관성이 높은 서비스 산업 육성을 통해 녹색산업의 고용파급효과를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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