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구 고강본동, 청소년 심야식당 ‘청개구리’ 운영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2-06 13: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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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밤 8시면 앳된 얼굴의 청소년들이 부천시 오정구 고리울어린이공원(고리울로 44)으로 모여든다.

잠시 후 음악소리가 공원 한편을 울리며 삽시간에 공원은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같은 시각 공원 저편에선 자원봉사 나온 주민이 100여 명 남짓한 청소년들의 늦은 저녁 식사를 준비한다.

오정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말부터 고강본동주민자치위원회와 고리울청소년 문화의 집은 매주 수요일 저녁에 고리울어린이공원에서 청소년 심야식당 ‘청개구리’를 운영하고 있다.

청개구리 심야식당은 가출 혹은 위기상황 청소년과 일반학생 120여 명이 이용한다. 이들은 미리 준비된 비즈공예, 팔찌 만들기, 달고나 만들기 등의 놀이문화를 즐기며 때로는 공연과 체육활동도 하고 자원봉사자들이 마련해 준 저녁식사를 하며 즐거운 저녁 한때를 보낸다.

처음에는 먹거리를 매개로 공원에서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만나보자는 단순한 발상에서 시작됐다. 그러다 차츰 주변 청소년도 함께 어울리고 동네 주민이 합세했다. 지금은 다양한 먹거리를 매개로 놀이문화와 체육활동을 하는 고강동 청소년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강본동주민자치위원회 권경자 부위원장은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이 매주 수요일이면 따뜻한 밥 한 끼 식사를 하며 또래 문화를 맘껏 즐기고 다음날 일상으로 돌아가 건전하게 성장하길 엄마의 마음으로 늘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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