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ㆍAI 가축 매몰지 재활용 가능

채종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2-03 17:59:4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1470곳 안전성 검사결과 이상무" [시민일보] 구제역ㆍ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가축 매몰지가 관리 기간 연장 없이 재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 9월23일부터 지난 2일까지 도내 구제역·AI 가축 매몰지 1470곳에 대해 전국 최초로 생물학적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도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지난 2010년 12월부터 2011년 5월까지 구제역과 AI 발생으로 생성된 가축 매몰지의 재활용 전 환경 안전성 판단과 관리 기간 연장을 위해 시행됐다.

시·군의 매몰지 면적별로 2~5곳씩 의뢰한 토양 4201건과 침출수 1036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검사에서 구제역·AI 바이러스와 클로스트리듐 퍼프링젠스, 대장균O157, 살모넬라 등 병원성 미생물 3종에 대한 안전성 분석이 진행돼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농장주가 매몰지 발굴 여부 등 활용계획을 시·군에 신고하면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매몰지를 발굴할 경우 썩힘 여부 확인과 추가 안전성 검사 등 사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매몰지 가스관 제거와 평탄화 작업, 관측정 폐공 등 관리를 위해 국비 9억68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연구소는 그동안 가축전염병예방법 및 사후관리지침에 따라 3년간 가축 매몰지의 발굴을 금지하고 지하수 검사 등을 해왔다.

이재구 연구소장은 "도가 가장 먼저 가축매몰지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생물학적 안전성 검사를 완료, 축산농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환경오염이 없도록 '관리 기간 만료 가축매몰지 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군에 제공했다"고 말했다.

수원=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