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 53만명 방문 막 내려

고성철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0-08 17: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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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아시아, 오세아니아 최초의 슬로푸드국제대회(AsiO Gusto, 아시오구스토)가 흥행뿐 아니라, 국내 소멸음식에 대한 관심 확대 기반 마련하고 6일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하며, 첫 번째 국제대회로서는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슬로푸드에 대한 전시 및 먹거리 뿐 만이 아니라 음식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와 문화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이 대회는 의미 있다. 슬로라이프를 표방해야 하는 이유와 세계 각 국 슬로푸드의 변화와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맛워크숍과 체험들로 수준 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당초 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원회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대가 이번 대회의 성공 요인이라 분석했다. 6일 기준 30만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누적 53만 3천 명이 방문했다.

한국의 맛의 방주 큰 인기는 대회 기간 중 주제관 내에 전시되었던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슬로푸드 운동의 주요 프로젝트인 맛의 방주는 사라져가는 전 세계 소멸종을 모아 기록해,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켜 이를 보호하고 지키는 프로젝트다. 76개국 1천179가지가 등재되어 있으며, 등재 품목들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맛의 방주에 등재된 전 세계 60여 개의 품목 실물 전시와 영상, 자료 설명이 마련되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등재한 8개 품목(울릉도 칡소와 섬말나리, 제주 푸른 콩과 흑우, 진주 앉은뱅이 밀, 연산 오계, 장흥 돈차, 태안 자염)에 대해 구매처를 묻거나, 등재 이유, 등재 준비 과정들을 묻는 관람객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처럼, 우리의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과 이를 둘러싼 사회 환경에 대해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을 일깨우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관람객 또한 국제대회에 걸 맞는 시민의식 선보여 대회 기간 중 상황실로 접수된 분실물들도 많았다. 고가의 지갑이나 카메라 뿐 만 아니라, 현금과 카드가 고스란히 들어있는 지갑들도 회수되어 국제대회를 방문한 관람객의 시민의식도도 한 단계 발전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남양주=고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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