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시설 '삐걱'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1-03-06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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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기관 소유 유휴지에 조성 추진에 시ㆍ군 신청 全無

[시민일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태양광발전 민자유치계획에 난항이 예상된다.

도가 이달초 시한으로 태양광발전 수요조사 신청을 받았지만 유휴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하겠다고 의향을 보인 시·군이 단 한 곳도 없기 때문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배수지 공터 등 공공기관 소유 유휴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에 따라 시·군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을 위한 유휴지 수요신청을 받았으나 마감시한인 이달초까지 제출한 곳은 전무했다.

도는 앞서 수원, 안산, 양평군 등 3개 시·군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시범 설치키로 하고, 지난해 12월27일 도청에서 해당 시·군,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공공기관 유휴지 태양광 발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서부발전은 이에 따라 올해 270억원을 들여 공공기관 소유 유휴지 13곳(8만8200㎡)에 5㎿급 발전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2012년부터 발전용량 기준 500㎿ 이상 6개 발전사업자들이 전체 발전량의 2%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에서 생산해야 한다"며 "이에 맞춰 지자체 소유 유휴지를 활용한 민자발전 추진을 위해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땅을 내놓겠다는 시·군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군이 민자발전유치에 미온적인 것은 발전시설 설치시 15년 이상 임대로 재산관리에 어려움이 있는데다 활용계획이 없는 공휴지가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시·군의 입장 때문에 정부가 추진중인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부, 남부, 중부, 남동, 동서, 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 발전회사의 연간 발전 용량은 9600㎿로 내년엔 발전용량의 2%, 2020년엔 10%까지 신재생에너지를 설치·운영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여의도 면적(295만㎡)보다 많은 380만㎡의 부지가 필요해 사업추진의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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