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10여 년 전부터 타당성 검토는 물론 주민의견과 환경영향평가 등 형식적인 행정절차를 거쳐 마구잡이식으로 건설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는 경인아라뱃길사업에 대해 전반적인 검토를 위한 재검증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인아라뱃길 재검증위원회는 지난 6월25일 한강유역 주변 11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공동성명을 근거로 추진되는 것이다.
시는 이후 재검증위원회 구성을 위해 서울 용산구와 인천 부평구를 제외한 9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전문가들이 작성한 사업 타당성 검토보고서의 검증을 위한 추가 용역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 관계자들은 당시 경인아라뱃길 사업의 공정률(29%)을 감안할 경우 추가 용역은 어렵다고 판단했지만 KDI, KMI 등 타당성 연구 용역을 수행한 국책기관의 설명과 토론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들은 인천시가 구상하는 경인아라뱃길 계획안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2~3명의 검증위원과 인천항 물류업체 대표 등을 포함한 검증위원을 구성할 것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중으로 검증위원회에 참여를 원하는 지자체로부터 위원을 확정짓고 위원회 구성에 이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경인아라뱃길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중앙정부 건의사항이나 대책 등이 나온 것은 아니다"라며 "검증위원회 활동을 통해 나오는 대안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구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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