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판매해온 도내 대형유통매장이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의 유전자 감식조사에서 적발됐다.
또 도내 일부 학교에 공급된 쇠고기도 한우와 젖소고기를 갈아서 만든 가짜 한우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월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2달 동안 학교급식용으로 공급된 한우와 대형유통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우 652건을 수집 검사한 결과, 학교급식에서 2건, 대형유통매장에서 1건 등 총 3건의 가짜 한우고기를 적발했다.
가짜 한우가 발견된 학교는 안양 남초등학교와 여주여중에 납품된 쇠고기로 축산위생연구소의 쇠고기 유전자 검사결과, 한우와 젖소고기를 갈아서 만든 것으로 판명됐다.
납품업체는 하남시에 소재한 하림종합축산물유통센터로 현재 축산위생연구소의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사결과는 도내 268개 학교에 납품된 쇠고기 시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축산위생연구소는 같은 기간 중 실시된 대형유통매장 쇠고기 안전성검사 384건 중 지난달 17일 광명시에서 관내 대형유통할인매장에서 수거 의뢰한 쇠고기가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축산위생연구소는 이 매장의 한우고기가 유전자 검사에서 한우가 아닌 것으로 판정돼 추적한 결과, 미국에서 사육되고 있는 쇠고기와 유사한 것이라고 판명했다.
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2008년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파동 이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7억원의 예산을 들여 한우 전문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한우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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