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강화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226억원을 투입, 길상면 초지리 초지대교 남단일대 공유수면 5만여 평을 매립, 호텔과 해양테마파크, 해수탕 및 체육시설 등을 건설키로 하고 지난 6월 인천시에 협의를 신청했다.
그러나 인천환경운동연합과 강화도시민연대는 “강화군의 이 같은 계획이 원칙적으로 갯벌의 중요성을 무시한 반 환경적인 행정이며 지방선거를 앞둔 선심행정임을 의심케 행위”라며 사업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아울러 “지난해 대한상이군경회 인천지부가 이곳을 매립, 개발하려고 인천시와 인천해수청에 승인을 요청했으나 당시 주변 해양환경 훼손 등을 우려, 거부된 바 있는데 불과 1년도 안돼 또 다시 매립하려는 것은 반 환경적 처사”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또 “강화군은 갯벌매립 이유로 현재 매립 예정지의 갯벌이 대부분 해수 유통이 되지 않은 죽은 벌이 됐기에 생태적 가치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런 일이 발생한 근거는 강화군이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근거로 “강화군이 황산도 연결갯벌을 개인에게 저수지로 임대해 주면서 해수가 유통되지 않는 축제식 둑을 건설토록 방치, 결과적으로 군 스스로가 갯벌을 죽여 놓고 불가피하게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갯벌을 매립하겠다는 것은 궁색한 변명”이라며 비난했다.
특히 시민단체는 “강화군이 제출한 사전 환경성검토 보고서에는 지역 환경영향평가 대상임을 무시하고 단순히 인천시의 협의만 요청한 상태”라며 “강화군은 사업계획을 철회하고 정식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화군 관계자는 “황산도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은 말 그대로 계획일 뿐 현재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며 “앞으로 제반 절차에 따라 환경영양평가 및 매립면허 등을 받아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문찬식 구봉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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