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시민의식 실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8-02 19: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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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등서 에어컨 마구 켜고 휴가도 승용차 이용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으면서 자가용 차량의 운행율이 크게 증가, 국가 및 지자체의 총체적인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일 인천지역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고유가가 지속되고 연일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면서 냉방용 가전사용 급증은 물론 한동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경차 선호도가 다시 중·대형차로 옮겨가고 있다.

이에 따라 여름방학 등 휴가철과 맞물려 R/V차량 등 자가용 차량의 운행율이 높아져 대중교통을 이용한 피서대책을 마련, 자가 승용차의 이용을 줄여 여름철 에너지절약 대책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인천지역 각 기업체와 공무원, 주민 등 상당수가 자가 승용차를 이용한 중, 장거리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대부분 동해안 지역이나 서해안 지역의 해수욕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에너지의 97% 이상을 수입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고유가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나라 전체 석유 소비량의 약 33%(2004년 기준)을 소비하는 수송 분야의 절약이 급선무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게다가 승용차의 소형차 비율은 감소(2001-2004년 평균 증감률 -1.4%)하는 반면 중형차 이상은 급증(2001-2004년 평균 증감률 22.2%)하고 있어 수송부분에서의 석유 소비량은 증가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이맘때쯤이면 늘 벌이던 지자체를 비롯한 관변 및 시민단체의 에너지절약을 위한 각종 캠페인과 대책 또한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고 있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각 관공서와 다중 이용시설에서도 에너지 소비의 주축을 이루는 냉방기의 무분별한 사용이 늘고 있는가 하면 불필요한 전등이 무분별하게 켜져 있어도 무심코 지나칠 정도로 에너지 절약의 인식이 결여 돼 있어 정부는 물론 지자체의 총체적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대해 인천지역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민모임은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수송부분에서의 석유 소비량을 줄이고 각 가정에서는 대기전력 차단과 고효율제품 등을 사용, 전기 사용량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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