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애인 교육권聯 이제유 대표 탈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8-02 1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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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실 점거농성 새국면 【속보】 인천시 교육청의 장애인 교육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교육감실을 점거, 농성중인(본보 7월27일자 18면 보도) 인천 장애인 교육권연대 이제유 공동 상임대표(한국뇌성마비장애인연합 인천지부장)가 탈퇴 의사를 밝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인천 장애인 교육권연대 이제유 공동 상임대표는 2일 인천시 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시 교육청과 장애인 교육권연대의 입장차가 너무 크고 오해가 발생, 협상이 결렬돼 왔다”고 밝혔다.

또 “교육청의 진정한 협상 요구에도 교육권연대는 명분만 내세워 강하고 무리한 요구로 일관하고 있고 교육청과의 협상테이블 마련 등 상임대표가 물꼬를 텄지만 이것이 상임대표 독단이라며 협상할 마음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 대표는 “이들 단체에서 탈퇴하고 진정으로 장애인 교육발전을 갈망하는 장애인 부모와 당사자, 특수교사, 장애인 관련 단체와 함께 새로운 인천 장애인 교육발전연대를 발족, 장애인교육에 진일보된 정책과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천 장애인 교육권연대 양승은 공동 집행위원장은 “교육권연대가 실무협의 대표단을 구성, 교육청과 협의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유 공동 상임대표의 돌발적인 탈퇴 의사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대표를 인천시 교육청과의 협상에 따른 공식 대표로서의 자격을 부여한 적이 없는데도 이 대표가 독단적인 행동을 했다”며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교육권연대 집행위원회의 방침대로 진행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인천 장애인 교육권연대 ▲총 교육예산 대비 특수교육예산 6% 확보 ▲전체 초·중·고교에 특수학급 설치 ▲특수학급 전담 치료교육교사 배치 ▲시 교육청에 특수교육과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
이들 단체는 지난달 26일 인천시 교육감실을 점거, 농성에 돌입한 후 양측이 실무협상 팀을 구성, 14개 요구안에 대해 서너 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8일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이처럼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전국 장애인 교육권연대는 3일 오후 인천시 교육청에서 ‘장애인교육권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어서 이번 주가 사태 장기화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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