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 “상권 침해한다” 반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8-01 20: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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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암역 광장 민자 주차건물 신축 인천시가 경인전철 동암역 광장에 민자를 유치, 주차장 건물을 세우려 하자 주변 상인과 주민들이 광장 경관 훼손은 물론 상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부평구 십정동 528번지 동암역 북쪽 광장 내 610여평의 공영주차장 부지에 민자를 끌어들여 주차용 건물을 건립키로 하고 1일 사업자를 공모했다.

사업자는 부지에 주차장용과 부대사업용 건물을 지은 뒤 이를 인천시에 기부하는 대신 관리, 운영권을 갖고 건물 전체 연면적의 30%에 해당하는 상가 등 부대사업 시설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하지만 광장 주변 상인과 주민들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1000여명은 민자 주차건물이 광장의 도시경관을 망가뜨릴게 뻔하고 주차건물 내 상가가 들어서면 기존 상가의 수익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지난 92년 같은 장소에 주차 타워를 건립, 운영했으나 미관을 해치고 시민들의 통행에 방해를 줘 10년 만에 철거한 바 있으며 최근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도 정확한 주차수요 파악 등이 부족하고 주민들의 집단 반대 등의 이유로 주차장 건립 계획을 부결했는데도 시가 강행하려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사업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특히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고 과거 주차장을 건설했다가 실효성이 없어 철거해 수십억원의 예산을 낭비했으면서도 이번엔 민자 주차 건물을 지으려는 시의 처사는 비민주적, 독단적 행정의 대표적 사례이며 업자에 특혜를 주려는 것 아닌가하는 의문이 든다”며 “어떤 형태의 주차장 건물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우선 민간사업자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아본 뒤 주차건물이 필요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따져 봐야 하는데 주민들이 무조건 반대해 어려움이 많다”며 “30% 부대시설 운영은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사항이며 주민들을 최대한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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