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25일부터 서울, 부산 등 8개 지역에서 AP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AP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전국 공통의 AP교육과정이 만들어지고 각 지역별로 대학과 고교가 참여하는 강의가 진행된다.
AP과목을 이수하면 학교생활기록부에 이수 사항이 기재됨은 물론 수료증도 발급되며 각 대학은 이수 사항을 입학후 학점으로 인정할지 여부를 자율 결정하게 된다.
현재는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시범 운영기간 이수한 AP과목을 향후 학점으로 인정 할지 여부는 대학의 결정에 달렸다.
시범 운영에 참여하는 8개 지역은 공모를 거쳐 서울, 부산, 광주, 대전, 경기, 강원, 충북, 제주로 확정됐으며, 서울대, 고려대, 부산대 등 해당 지역 소재 대학과 교육청 간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이번 시범 운영에서는 대학교 1~2학년의 전공기초과목인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영어, 제2외국어 등 10개 과목이 운영된다.
강사는 주로 대학 교수가 맡게 되나, 일부 과목의 경우 고교 교사가 협력해 지도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시·도에서 여름방학 중 과목별로 45시간을 이수하게 되며, 이수결과는 평가를 거쳐 A, B, C…F 등의 점수가 부여되고, 공동이수증과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 특기사항에 이수결과를 기록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각 교육청에서는 과학고, 외국어고는 희망자를, 일반계고는 상위 3~5% 학생 중 학교장 추천을 거쳐 참여 학생을 모집, 총 760여명의 학생을 이수대상자로 선정했다.
교육부는 우리 나라의 고등학교에는 학업 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이 수준 높은 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 별도의 프로그램이 없고, 특히 과학고 등에서는 대학 수준의 전문 교과목을 이수하고도 대학에 진학 후 동일한 과목을 다시 이수해야하는 등 낭비적 요소가 지적되고 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교육부는 내년 시범운영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고교생의 대학입학 전 과목이수의 학점화를 위한 근거 법령을 마련하는 등 AP제도 시행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 시행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AP과정 이수결과를 대학입시에 직접 반영할 경우 사교육 확대 및 과열현상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AP제도를 대학입시와 연계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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