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서‘강행’하자 주민들 반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7-25 20: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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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별내면 소각잔재 매립장 건립 경기도 남양주시가 소각잔재매립장 건립을 강행키로 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5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구리시 토평동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 장)에서 나오는 하루 평균 20여톤의 소각잔재물을 처리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일원에 소각잔재매립장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지난 4월28일 한강유역환경청과 환경성 협의를 끝내고 지난 19일 도로부터 도시계획시설사업이 승인, 오는 9월께 착공해 2007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소각잔재매립장 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고승호)와 주민들은 지난 23일 오후 5시 별내농협 사거리에 모여 “매립장과 소각장 등 폐기물 관련 시설물의 유해성이 입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과 합의 없이 시설을 건립하려하고 있다”며 항의 농성을 벌였다.

또 민주노동당 남양주지역위(위원장 김창희)는 지난 21일 ‘청학리 사태에 관한 여·야 3당 및 시 공개토론회 무산과 경기도 승인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 소속 경기도지사와 남양주시장을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해 여·야 3당과 시장이 참여하는 공개토론을 제안했으나 이를 시장이 거부했다”면서 “도 차원의 심도 있는 재논의 없이 사업을 승인한 경기도지사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들은 사태해결을 위해 국회노동환경위원회의 차원의 문제제기로 정치적 대응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남양주시는 “지난 2000년 자원회수시설은 구리시, 자원회수시설에서 나오는 소각잔매물을 매립하는 시설은 남양주시가 시설을 건립하도록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이 협약대로 건립을 강행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남양주시가 추진중인 소각잔재매립장은 전체 부지 28만4000여㎡ 가운데 11만2000여㎡ 규모로 모두 436억원(부지매입비 포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나머지 부지에는 관리동과 주민들의 편의시설인 인조잔디축구장, 테니스장, 인라인스케이팅코스, 지압 보드, 어린이놀이터, 야생화단지, 분수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고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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