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軍, 택시기사 폭행 부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7-24 19: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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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署“난동 부린것은 보상하겠다”진술 【속보】 주한미군 한국인 택시기사 폭행사건과 관련(7월18일자 19면 보도)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주한 미2사단 소속 P일병(22) 등 3명이 택시 위에 올라가 난동을 부린 것은 인정하나 폭행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2일 이들을 조사한 뒤 “P일병은 ‘술을 마시고 택시 위에서 난동을 부린 것을 인정하며 모든 피해보상 책임을 지겠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P일병을 비롯해 T이병(20), J일병(22) 등은 택시기사와 행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적은 없으며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밀친 것으로 주장했다.

P일병 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택시기사 김 모씨(50)와 행인 서 모씨(32), 또 다른 김 모씨(35)는 현재 전치 1~2주의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P일병 등이 처음에는 변호사가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조사를 받을 수 없다고 했으나 끈질기게 설득해 진술을 받아냈다”며 “폭력행위 등 혐의를 적용, 다음주 중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이병 등은 지난 15일 오후 10시44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 S편의점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 지붕위로 올라가 난동을 부린 뒤 이에 항의하던 택시기사 김씨를 말리던 서씨 등 행인 2명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새벽에는 A일병 등 미군 3명이 의정부시 의정부동 농협 앞 인도에서 어깨가 부딪혔다는 이유로 한국인 2명을 폭행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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