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배낭여행 ‘No’취업·아르바이트 ‘Yes’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7-20 20: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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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파 대학생들 는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원유가 상승 등으로 여름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의 해외 어학연수·배낭여행 등이 급격히 줄어든 반면 취업준비나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를 찾는 실속파 대학생들이 부쩍 늘고 있다.

20일 경기도 의정부, 양주시 등 경기북부 대학과 유학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 어학연수 코스로 각광을 받던 중국과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어학연수나 배낭여행 희망 학생들의 숫자가 30% 이상 크게 줄어들었다.

의정부시 K유학원의 경우 캐나다와 뉴질랜드, 미국 등지로 단체 대학생 해외연수를 주선했지만 올들어서는 단 한건의 단체 해외연수도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에 위치한 다른 유학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유학원 관계자는 “장기 어학연수 보다는 4주 정도 일정의 짧은 연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문의는 있지만 이마저도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해외 어학연수가 된서리를 맞고 있는 것에 반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원가에는 토익이나 영어회화를 배우려는 학생들도 넘쳐나고 있다. 의정부시내 J외국어학원은 지난해에 비해 수강생들이 20% 이상 증가해 외국인 강사를 한 명 더 채용하고 강좌도 늘려 수강생을 받고 있다.

한편 의정부 S대학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해외 어학연수 보다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직장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은 경향은 경기 침체 등으로 빠른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의정부=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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