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민들과 환경전문가 등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이 예산절감을 위해 서울지하철에서는 이미 적용폐기상태에 있는 차수주입공법을 적용해 인천시는 물론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의 환경과 안전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수인선 및 수원~오리 구간에 적용되는 것은 H-Pile+토류 판+차수주입공법은 보통 시멘트+물 유리계(규산소다 3호·용탈물질 함량 9~10%)로 용탈물질인 산화나트륨(Na2O) 함량이 클수록 환경피해가 심각한 것이어서 현재는 적용폐기상태다.
그러나 경기도 부천시가 사업비의 80%를 분담하고 서울지하철건설본부에서 위탁 시행하고 있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공사는 개선된 재료(마이크로시멘트+특수규산)를 사용한 차수주입공법이 적용되고 있다.
이에 환경전문가들은 “서울지하철공사에서는 이미 구조적 안정성과 환경폐해와 관련 치명적인 문제가 있어 폐기된 차수주입공법을 적용한다면 인천시민과 경기도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철도시설공단이 지하철공사에서는 거의 발주와 시행한 경험이 없어 엄청난 환경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토목전문가들도 “시멘트와 물유리계 혼합 차수주입공법은 약 3~6개월 안에 지하수에 녹아 기능을 상실해서 주변지반은 물론 도로를 비롯해 시설물 및 건물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 환경단체들도 “용탈된 강알칼리 물질인 산화나트륨이 지하수에 혼입돼 커다란 환경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신개발 주입재료로 지하수 오염을 극소화하고 시공성 및 안정성이 보장되는 검증이 끝난 공법이 채택돼야 한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구간에만 가장 저급한 흙막이 공에 이어 폐기상태인 차수주입공법이 적용되고 있어 안전성 검토를 위한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설계자문위원회’ 설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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