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흥시 월곶과 오이도 주민들에 따르면 주민들은 최근 밤만 되면 들리는 폭죽소리로 인해 잠을 설치는 등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주말이나 휴일의 경우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새벽까지 폭죽을 터트려 주민들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오토바이 폭주족까지 기승을 부려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주민들은 ‘폭죽 상인들을 단속, 폭죽을 못팔게해 달라’며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웃지못할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윤 모씨(37·월곶동)는 “밤만 되면 “대포소리(폭죽소리)에 놀라 몇번이나 잠을 깨는지 모른다”며 “시에 몇번이나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팔장만 끼고 있다”고불만을 드러냈다.
강 모씨(41·정왕3동)는 “폭죽소리도 문제지만 요즘 들어 오토바이 폭주족까지 설치고 다녀 이제는 밤이 두려울 정도”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참다 못한 주민들은 시흥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불만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한 주민은 “매일 난데없이 유리창을 흔드는 폭발음으로 아기가 놀래 젖을 먹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소란을 피워도 경찰이나 관계기관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조만간 경찰과 함께 강력한 단속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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