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大 입시안 후퇴없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7-18 20: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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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장 “2008년 통합형 논술고사는 오랜 고민의 ‘産苦’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18일 오는 2008년 통합형 논술을 중심으로 한 서울대 입시안을 당초 계획대로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해 정부와의 갈등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총장은 이날 제주 중문 신라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제30회 최고경영자 대학 강연’을 마친 후 “서울대 입시안은 이런 것이어야 한다고 오랫 동안 고민한 결과의 산물이 통합형 논술고사 등을 포함하는 입시안이니 만큼 결코 후퇴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좋은 원자재를 이용해 물건을 만들어야 좋은 제품이 나오지 원자재가 좋지 않으면 기술이 뛰어나도 좋은 물건 만들기 어렵다”며 “될 수 있는대로 좋은 학생 데려다가 잘 키우자는 것(서울대 입시안의 골자)”이라고 말했다.

통합형 논술과 관련해 정 총장은 “과거처럼 국어, 영어, 수학 등을 별도로 보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과정에 기초, 종합적으로 문제를 내고 학생들이 배운 과정을 기초로 해 문제를 풀수 있는 지를 분별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장은 이어 “어릴 때부터 자기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정리할 수 있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국제사회에서 적응하기 힘들 것”이라며 “이러한 습관을 키우기 위해 논술시험을 보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총장은 서울대 입시안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과 직접 논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직접 만나서 진지한 의견을 교환한 적이 없다”며 “대학입시에 대한 노 대통령의 생각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대통령의 보좌진들은 고교 평준화와 같이 대학도 평준화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처럼 생각된다”고 전했다.

정 총장은 “교육의 목적은 가르치는 것과 더불어 솎아내는 것도 있다”며 “국가발전을 위해 고교평준화 제도도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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