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악취 뿜어 주민들 고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7-12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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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종량제 봉투 사용안한 쓰레기 시내곳곳 방치 경기도 부천시가 종량제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쓰레기에 대해 수거를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악취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12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종량제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쓰레기에 대해 미 수거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한달 동안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언론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주민들은 시내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로 인해 악취가 진동하는 등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주민 한 모씨(42·원미동)는 “시가 종량제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아 악취가 온 동네를 뒤덮고 있다”며 “아무런 대책도 없이 언제까지 그대로 방치하는지 두고 보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 모씨(39·심곡동)도 “시의 의지는 좋지만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며 “그렇다고 무조건 방치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분개했다. 특히 부천시 인터넷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란을 통해서도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 모씨는 “심곡동 복개천사거리 인근 저희 직장 앞에는 지난달 30일 저녁부터 내 놓은 쓰레기가 지금까지 산더미를 이루고 이제 구더기까지…동사무소에 구청에 시청에 이젠 시장님께 하소연합니다”라며 “종량제 시행만하고 그냥 버리는 양심은 관리 안하고 냄새 진동하는 저희 직장은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장 모씨는 “원미동 94의13과 94의14번 사이 골목길은 일반쓰레기를 너무 자주 버려서 저희 영업집에 지장이 많습니다. 규정봉투에 넣지 않고 버린 사람이 너무 많고 음식물쓰레기가 넘쳐 냄새가 너무 심하고 주위가 지저분해 악취가 심하다”며 “오물 버린 곳을 옮겨 주시던가 CCTV를 설치, 규정봉투에 넣지 않은 사람을 철저하게 색출해 다시는 버리지 못하도록 해주던지 무슨 대책을 세워 줘야 되지 않을까요”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부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시민들이 이해를 하고 있고 예전에 비해 종량제 봉투 사용도 증가하는 등 일단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규격 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에 대해 배출자 색출 작업을 벌여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쓰레기 방치가 심한 지역의 경우에는 수거작업도 함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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