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단체장 또가 ‘말썽’ 혈세를 ‘쌈짓돈 쓰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7-07 20: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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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무원 장기근속자 해외연수 【속보】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중구청 황 모 부구청장의 해외연수비용 사용(본보 6월29일 18면 보도)과 관련, 연수비 전액을 환수하고 엄중 문책하라고 촉구하고 나서 사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중동지부는 7일 성명을 통해 “중구청은 황 부구청장의 해외연수비용 전액을 환수하고 엄중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황 부구청장이 지난달 장기근속공무원 7명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유럽 3개국을 9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황 부구청장은 인천시청에서 이미 30년 장기근속 명목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와 이번 여행의 부당성에 지적이 높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인천연대는 또 “이미 해외연수를 다녀온 황 부구청장이 해외여행 연수에 인솔자라는 명목으로 부인과 함께 참가해 600만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중구청은 황 부구청장이 이미 장기근속 해외연수를 다녀온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위 공무원에게 인솔자라는 명분을 줘 또 해외연수에 참여케 했다”며 “이는 공직사회의 도덕적인 불감증이 구조화, 고질화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는 징표”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남구청 백 모 자치행정국장이 지난 4월 장기근속자로 7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부부동반 해외연수에 다녀왔다가 시 감찰조사에서 9년 전 이미 장기근속자로 유럽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드러나 여행경비에 대한 환수와 문책결정이 난 선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연대는 “이미 장기근속을 이유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황 부구청장이 아무런 죄의식 없이 인솔자라는 이유로 같은 명목의 해외연수를 다녀온 사실을 대단히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황 부구청장의 공식적인 사과와 해외연수에 지출된 비용에 대해서는 자진 반납하라”고 촉구했다.

인천연대 중동지부는 “중구청은 황 부구청장에 대해 엄중 문책해야 한다”며 “부당하게 지출된 해외연수비용의 즉각 환수와 문책을 요구하는 운동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서울 강남구청은 권문용 구청장은 자신의 부인과 함께 지난 2003년 1월18일부터 같은달 27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미국을 다녀오면서 부인의 경비까지 구청 예산으로 집행해 법원으로부터 불법의 여지가 있다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인천=우강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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