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집 주차장 갖기’ 사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7-06 21: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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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외면… 실효 못거둬 인천시(시장 안상수)가 주택가 주차난 해소 일환으로 지난 200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내집 주차장 갖기’ 사업이 시민들의 참여 저조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본청은 물론 일선 구는 주민들이 대문이나 담을 철거 또는 개조해 주차장을 만드는 경우 설치비용의 90% 한도 내에서 최고 320만원까지 지원해 주는 등 이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을 통해 늘어난 주차장은 지난 2002년 228면을 비롯해 2003년 381면, 지난해 261면에 불과해 사실상 주차난 해소에 이렇다할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올해도 5월 말까지 추가로 설치된 주차장이 86면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지난 2002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모두 43억원의 예산을 들여 4380면을 설치할 계획을 세웠으나 현재까지 목표대비 2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야간에 주택가 골목길과 간선도로변에 불법 주차하는 데 익숙하고 일부라도 설치비용 부담을 꺼려 참여가 저조한 것 같다며 지자체에서 매년 막대한 예산을 투입, 공영주차장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인천시내 주차장 확보율은 70.1%로 매년 조금씩 높아지고 있지만 공영주차장 한 면을 설치하는 데 평균 24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가고 최근에는 부지확보 자체가 어려워 주차여건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상가나 교회, 학교 등이 주차장을 개방할 경우 최고 200만원~1000만원 한도 내에서 시설개선비와 방범시설 설치비를 지원, 사업의 활성화를 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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