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大 부천병원 진료 무성의로 원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7-04 20: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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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반말쓰기 일쑤… 저소득층 환자들엔 불친절·홀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환자들에 대한 불친절로 인한 원성과 함께 정부가 지정한 저소득층 의료보호 대상자들에 대한 무성의한 진료로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의료보호 대상 환자가 입원하는 경우 일반 환자와 다르게 원무과의 개인상담을 유도하고 보험혜택이 안 되는 비 급여 부분을 거론, 저소득층 의료보호 환자들에게 정신적 부담감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4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입원 및 내원 환자들에 따르면 의사들의 성의 없는 진료와 예의에 벗어난 말투, 간호사들의 무성의, 원무과 직원들의 불친절 등이 만연, 환자 및 가족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5일께 이 병원 치과를 찾은 김 모씨(48·인천)는 “진료시 담당의사가 반말 섞인 말투로 일관, 상당히 불쾌했는가 하면 담당 간호사 역시 무성의한 태도로 환자를 상대하고 있어 두 번 다시 찾고 싶지 않은 병원”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이 병원 산부인과를 찾은 1종 의료보호 대상자인 조 모(78) 할머니는 담당의사의 지시에 따라 입원 수속을 하던 중 일반 환자와는 다르게 원무과의 한 직원에게 별도의 상담을 받았다.

이 직원은 조 할머니의 보호자 이 모씨(49·여)에게 귀찮은 듯한 태도에 딱딱한 말투로 “입원 수속하는 곳에서 병실이 있다고 하더냐”고 물은 뒤 “우리 병원은 부천 D병원 등 다른 종합병원과는 달리 치료 및 약제, 검사료 등이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 급여가 많으니 입원하려면 수백만원을 준비하라”며 환자 및 가족에게 압박감을 주는 말을 했다는 것.

이씨는 “저소득 가정으로 정부에서 월 20여만원의 보조비로 생활하고 1종 의료보호 대상자로 지정된 노인에게 비 급여를 운운하며 수백여만원을 사전에 준비하라는 것은 아예 입원하지 말고 타 병원으로 가라는 뜻이 아니냐”며 “더구나 입원 및 치료, 검사도 받기 전에 이 같은 상담을 통해 저소득층의 입원 치료를 사전에 통제하는 듯한 횡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개했다.

또 조 할머니는 이곳으로 진료를 받으러 오기 전에 1차로 진료 받은 부천 D병원에서 암 검사를 실시했다고 말했으나 담당 의사는 이곳에서 암 검사를 다시 해야 한다며 D병원보다 5배가 넘는 검사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과잉진료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1종 의료보호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수속 전에 상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불친절 사례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후에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문찬식 신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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