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기밀문서 보관‘구멍’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7-04 20: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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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軍간부 아파트서 버려진 다량 발견 경기도 포천지역에 폐허로 방치된 군단 직속 간부용 아파트에서 군 간부들이 버린 것으로 보이는 다량의 군사 기밀문서가 발견돼 군(軍)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육군 6군단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 1974년 9월 포천시 신읍동 82번지 일대 건립한 5층 규모의 군 아파트 3개동(100여가구) 가운데 지난해 9월 노후를 이유로 폐쇄한 뒤 철거되고 남은 1개동으로 그동안 예산부족으로 방치돼 왔다.

그런데 군사기밀로 영외 반출이 불가능한 ‘침투·국지도 대비훈련’ 3급 비밀문서와 대외
비문서가 내버려진 채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또 지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2년치 1종관련 소모품 대장(재산대장)과 관련 문서들이 방치돼 있었으며 총기사용법을 기록한 군사교육용 교재들도 상당수 버려져 있었다.

군은 이러한 교재와 기밀문서는 해당부대 외부로 유출을 금지하고 있는 데다 철저한 보안유지는 물론 별도보관이 불가능할 경우 소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폐 아파트에서 방치된 채 발견됐다는 ‘훈련대외비’에 대해 “지난 2002년부터 2003년 사이 만들어진 연대급 전술훈련평가 사후 강평자료로서, 일부가 훈련비문으로 발간·복사됐으나 군사보안업무 세부 시행규칙에 따라 현재 원본의 시효가 만료됐다”고 밝혔다.

또한 “군부대에서도 허가자를 제외하고 열람이 금지된 기관총 군사훈련 교재와 식품 관련 재산대장 등 상당수 대외비 문서도 부사관학교 기초반 교재로 비문이 아니며, 식품관련 재산대장도 비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6군단은 “법과 규정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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