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지익상 부장검사)는 3일 오락기를 불법 개조해 사행성을 높인 뒤 경품으로 지급한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주는 등 불법 영업을 한 혐의(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례법위반)로 폭력조직 주안식구파 조직원 김 모씨(31) 등 7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오락실 업주 심 모씨(33)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폭력 피해자를 찾아가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을 하도록 협박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범죄 등)로 폭력조직 꼴망파 부두목 윤 모씨(44)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폭력조직원 김씨 등은 인천 시내에서 성인오락실을 운영하면서 손님들에게 누적 점수에 따라 5000원짜리 문화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한 뒤 오락실 바로 옆 환전소에서 수수료 10%를 받고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주는 등 불법 영업을 한 혐의다.
폭력조직 꼴망파 부두목 윤씨 등은 지난 3월 평소 알고 지내면 C씨를 ‘버릇이 없다’며 벽돌로 때려 전치 5주 가량의 상해를 입힌 뒤 C씨가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가 “수사기관에 혼자 술을 마시다 넘어져 다친 것으로 진술하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검은 조직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불법 성인오락실이 이들의 주요 수입원 가운데 하나로 이용되는 점에 착안, 성인오락실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불법 오락기 기판 283대와 5000원권 상품원 4만3000여장(시가 3억원 상당)을 압수하는 한편 달아난 정 모씨(44) 등 3명을 지명수배 했다.
인천지검은성인오락실과 조직폭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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