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모임 과천지키기 범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 오오석 사무국장 등 일행이 30일 오전 11시30분 과천정부청사 민원실에서 ‘건교부의 수도분할 정책과 기무사 과천 이전의 부당함을 알리는 항의문’과 함께 ‘제발 정신좀 차리라’는 의미에서 우황청심환, 과천을 쑥대밭으로 만들지 말라는 뜻으로 쑥과 대나무를 전달하고 1인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항의문에서 “건교부는 위헌판결이 날 때까지 비효율적인 수도권대책 남발이나 짜집기식 땜방정책을 공언하지 말고 겸허하게 헌재의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과천에서 30년간 그린벨트 규제정책에 따라 재산상의 불이익과 생활의 불편함을 참고 살아온 주민들을 내몰고, 4만3000명이 근무하는 국방부도 8만평 규모인데 고작 1300여명밖에 안 되는 기무사가 23만여평 중 6만9000평을 사용하도록 승인한 것은 그야말로 지나가는 소가 웃을 노릇”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한 “국토발전과 수도권과밀화를 해소한다는 이유로 수도분할 정책을 강행함으로써 천혜의 자연환경도시인 과천을 초토화시키는 것은 물론 온통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으면서도 서울시민들에게는 현 기무사부지에 3000억원을 들여 사간원 복원과 미술관 등 종합문화공간을 조성해주겠다는 식의 정책은 분명 국민을 조롱하는 처사로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변했다.
이에 따라 과천시민연대는 “국민을 조롱하는 수도분할정책은 국민투표로 결정할 것”과 “기무사 과천 이전 문제 역시 현 서울 소격동과 같은 8000평만 사용, 이전하도록 승인을 변경하고 이전비용 중 3000억원을 최전방 G.P장병복지개선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정용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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