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郡-1명문高 만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6-28 20: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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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국 88개 농어촌에 2009년까지 육성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농어촌의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1군(郡) 1우수고등학교 육성 사업을 벌여 오는 2009년까지 88개교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 사업이 농촌 우수인재가 고교 진학 과정에서 도시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농어촌에서도 안심하고 자녀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농어촌 우수고등학교로 선정되면 ‘농어촌 자율학교’로 지정돼 학생선발, 교육과정 편성, 운영의 자율권 보장 등 학사 운영의 자율권이 확대되고, 교육시설 현대화, 기숙사 확충, 장학금 수혜 확대 등 교육여건 조성에 집중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농어촌 우수고등학교는 지난 2004년 시범운영 7개교를 시작으로 올해 시·도교육청 공모에 의해 새로 7개교가 선정됐으며 지금까지 모두 84억원이 지원됐다.

지난해 우수학교로 지정된 부산 장안제일고는 기장군 변두리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어촌 학교로서 교육여건이 열악해 지역주민들이 이농하거나 자녀를 도시로 유학시키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새 교장을 뽑으면서 교장 자격증은 없지만 경영 마인드를 가진 민간 전문가를 초빙, 학교 경영을 쇄신했다.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매월 성적 포상제를 실시했고, TOEIC 과목 설치로 영어실력 향상 및 국제 이해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방과후 국·영·수 특강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지역사회에서 주목받는 농어촌 우수고등학교로 발전했다.

인천 강화고는 디지털 도서관 설치하고 냉난방 시설을 완비하는 등 교육시설을 현대화하는 한편, 선택과목 확대 및 자체 교수-학습자료 개발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지역 내 우수학생은 물론 인천·경기지역에서 우수학생이 대거 몰리는 지역 명문고로 거듭났다.

교육부는 농어촌 우수고등학교가 자율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준에 이를 때까지 행·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농어촌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발전 모델을 정립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농어촌 우수고등학교 육성 사업이 성공을 거두려면 해당 학교와 지역사회가 스스로 역량을 결집, 자구노력을 통해 내생적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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