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해외연수 '놀자판 관광' 전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6-28 19: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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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안된 부구청장 장기근속자 따라가‘혈세낭비’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공무 국외여행과 장기근속 공무원에 대한 해외연수가 일부 간부공무원의 외유성 관광으로 전락, 관련 당국의 강력한 실사가 요구되고 있다.

28일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홍섭) 공무원들에 따르면 황 모 부구청장은 장기근속자 해외연수 등에 해당 사항이 없음에도 동행, 혈세를 이용해 관광을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더욱이 다면평가, 근속승진과 우대승진 대상자 심의요구, 7급 이하 공무원 승진, 전보 등 6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근평을 틀어쥐고 있는 전결권자인 부구청장이 장기근속 공무원 해외연수에 인솔자라는 명목으로 동행하는 등 예산을 불법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장기근속자에 해당되지 않은 황 모 부구청장은 지난달 24일 장기근속 공무원 해외연수 7쌍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프랑스 등 유럽 2개국을 8박9일(예산 7000여만원) 일정으로 다녀와 공무국외여행, 국내·외 연수 및 견학, 공무원배낭여행 등의 예산집행이 일부 간부 공무원들의 전용 해외여행 자금이 아니냐는 지적이 불거지고 있다

또 황 모 부구청장은 지난달 운남지구 개발사업에 따른 채비지 매각과 환지계획 등의 인가와 관련해 고소를 당하는 등 조합원들의 집회와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21일 6박7일 일정으로 또다시 중국 치박시 박산구 외 3개 도시를 기획실장 등 8명과 함께 외유에 나서 주민들로부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무부서인 자치행정과 대외협력팀은 예산집행 내역에 대한 기자들의 공개 요구에 “공무 국외여행비에서 지출했다”면서 “지출내역을 알려면 행정정보공개 신청을 해서 알아보라”고 답변하고 있어 공무 국외여행비, 행정정보공개에 대한 전결권자인 자치행정과장, 부구청장의 예산전용에 대한 실무적 책임에 급급해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공무원은 “구청장이 행정공백과 각종 현안사항이 돌출하고 있어 부구청장에게 이번 중국 외유를 만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각종 사고와 일련의 사태에 대한 동향을 철저히 분석해야 할 실무적 책임부서인 자치행정과는 이번 일부 간부공무원들의 외유와 관련하여 실직적인 책임을 질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강식 김경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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