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독도 표준현황 첫 고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6-27 21: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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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131, 북위 37도, 높이 168.5m, 면적 18만㎡ 독도의 면적, 높이, 부속도서 등 그동안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독도현황이 최초로 작성, 고시됐다.

특정 지역의 종합적 측량자료를 정부가 ‘고시’ 형태로 알린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근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직속 동북아의평화를위한바른역사정립기획단(단장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은 27일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독도의 높이, 면적, 부속도서의 개수 등 정부표준 독도현황을 28일자로 고시했다고 밝혔다.

고시에 따르면 독도의 높이는 168.5m, 면적은 18만7453㎡, 동·서도 외의 부속도서는 89개다.

또 좌표(동도 좌표)는 동경 131도 52분 10.4초, 북위 37도 14분 26.8초로 고시됐다.

영어로는 Dokdo, Dongdo(East Island), Seodo(West Island)로 표기하도록 하고 Dok Island, Dok Islet, Dok Do, Dok-do, Tokdo, Tokto, Tok-do, Tok-to 등도 틀린 표기로 규정했다.

또 Dokdo에 섬을 의미하는 접미어 ‘do’가 이미 포함돼 있으므로 ‘Dokdo Island’형태의 표기도 사용하지 말도록 했다.

독도 현황은 지난 1961년 공식적으로 정부문서에 등록될 당시 측정된 뒤 행자부(지적법), 건교부(측량법), 해양부(수로업무법)가 각기 필요에 따라 작성해 온 측량자료들이 산재해 있었다.

특히, 1961년 측량 당시에는 낙후된 측량 장비와 교통여건으로 정확한 사실 측량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독도에 대한 현황자료에 혼란이 있었다.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함께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계에서 독도현황을 정확히 알고자 하는 요구가 높아 이번 측량이 추진됐다.

이번 고시는 최신 GPS 기법 및 항공사진 등을 통해 새로 측량된 것으로 독도의 면적은 기존에 알려진 18만902m²에서 18만7453㎡로, 동도와 서도 외의 부속도서수는 기존의 32개 내외에서 89개로 수정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만조시 수면 위에 있는 면적이 1㎡ 이상인 모든 암석을 대상으로 정확히 재측량함에 따라 부속도서의 개수 및 면적이 증가했다.

정복철 기획단 과장은 “독도를 알리는 데 전제돼야 할 것이 정확한 현황자료인데도 부처 마다 갖고 있는 측량자료 종류와 수치가 달라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이번 고시는 독도문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대응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른역사기획단은 지난 4월20일 대통령 직속으로 창설됐으며 역사교과서 왜곡, 독도문제 등에 대해 체계적, 지속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무원, 전문가위원 등 3000명으로 구성됐으며 올해말 상설전담기구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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