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댐 백지화 내달 7일 선포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6-23 20: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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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댐반대 공대위 ""댐건설 강행땐 홍수조절효과 재분석해야 """ 한탄강댐반대연천·포천·철원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는 내달 6일 고석정광장에서 3개 시·군주민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탄강댐 백지화 선포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공대위의 백지화 선포식 계획은 지난달 감사원이 한탄강댐문제를 감사한 후 추진과정의 여러 문제점을 들어 ‘원점에서 재검토’라는 결과를 밝히자 사실상 댐건설 백지화 의견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기 때문이다.

공대위는 또 한탄강댐 건설 추진 관련예산이 대부분 국회에서 삭감된데다 정부가 댐건설 강행방안을 선택하더라도 홍수조절효과를 재분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뿐 아니라 홍수조절효과를 분석하더라도 초당 2700톤 이하로 도출할 경우 한탄강댐 규모를 키워야 하는 등 현실적으로 댐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백지화 선포식과 관련, 일각에서는 ‘너무 앞서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청와대와 정부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온 후에도 줄곧 ‘감사원은 사업추진을 결정하는 기관이 아니다’, ‘임진강유역 치수대책을 위해 건교부차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입장으로 공대위와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과 일부 공대위관계자들도 정부측이 조금은 난처한 입장에 처한것은 사실이지만 원점에서 홍수조절효과를 재조정하는 방안으로 댐건설을 재추진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주민 박 모씨(37·포천시)는 “일찍 샴페인을 터트리는 것이 아니냐”면서 “사태를 좀 더 냉정하게 살피는 자세가 필요할 듯 하다”고 말했다.

/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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