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용의자 검거 경찰 중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6-22 20: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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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署 격렬한 몸싸움 벌이다 권총에 머리 맞아 격투 끝에 성폭행 용의자를 검거한 경찰관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에 빠졌다.

22일 오전 4시35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인근 모 고시원 건물 앞 노상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일산경찰서 주엽지구대 소속 양 모(32) 순경이 용의자 강 모씨(35)와 격투를 벌이다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검거 과정에서 양 순경은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강씨를 발견, 강씨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다 권총 혁대가 풀렸고, 이 틈을 노려 강씨가 권총을 집어 양 순경의 머리를 내리쳤다.

그러나 양 순경은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강씨를 경찰 삼단봉으로 가격하는 등 자신의 임무를 끝가지 완수, 지원나온 동료 경찰이 강씨를 검거할 수 있도록 했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두개골편 제거술을 마쳤으나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라며 “환자의 회복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 순경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4시간여에 걸친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고양=/이종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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