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前임직원 소환조사 착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6-22 2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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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BFC전직 과장급등 2명 자금거래 조사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조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22일 김 전 회장의 지시를 받고 분식회계 등 불법을 저지른 대우의 전직 임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 전 회장이 직접 관할한 대우의 런던 비밀금융조직인 BFC의 전직 과장급 직원과 실무자급 인사 2명을 소환, BFC의 자금거래 내역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동원 전 (주)대우 영국 무역법인장과 이상훈 전 (주)대우 전무 등 임원급들도 내주부터 불러 당시 김 전 회장의 구체적인 지시 내역을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4월 대우그룹 경영비리와 관련한 대법원 최종심에서 이동원씨는 징역 3년에 집유 4년, 이상훈씨는 징역 3년에 집유 5년을 각각 선고받은 바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세부적인 혐의 사안에 대해 부인하거나 모른다고 할 경우 이들 전직 임원들과의 대질조사도 검토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조사할 양이 많기 때문에 다음주부터는 당시 김 전 회장의 지시를 수행한 참고인들을 계속해서 부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BFC를 통해 국내로 들어온 자금거래 내역 5~6개에 대한 계좌추적 작업도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김 전 회장이 BFC를 통해 빼돌린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는지 여부를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BFC 거래내역 계좌추적에서 김 전 회장이 개인적으로 회삿돈을 사용한 흔적이 발견되면 기존 혐의외에 특경가법상 횡령 혐의를 추가할 예정이다.

검찰은 그러나 비자금화 의혹에 대해서는 ""비자금을 추적가능한 방식으로 조성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BFC 돈이 비자금화됐을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세명금속공업과 세명공업 등 6개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했으면서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로부터 고발당한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전날에는 건강상태가 다소 호전돼 밤 10시까지 조사를 받고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고 검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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