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여성의 재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72년에 비해 7배 증가해 작년에 결혼한 여성 10명 중 2명 이상이 재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1970년 이후 혼인·이혼 주요특성 변동 추이’에 따르면 작년에 20년 이상 장기 동고부부의 황혼 이혼 비중은 18.3%로 1981년 4.8%, 90년 5.2%, 95년 8.1%, 2003년 17.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작년 이혼부부의 동거기간별 비중은 5년 미만의 단기 부부는 지난 1981년 45.9%에서 25.2%로 결혼 초기 이혼은 대폭 감소했다.
작년 남성의 재혼 건수는 5만 6700건으로 지난 1981년 2만2500건, 85년 2만9000건, 90년 3만3300건, 95년 3만9800건, 2000년 4만3600건, 2003년 5만200건 등 큰 폭으로 늘어났다.
작년 연령별 재혼 건수는 남성의 경우 40∼49세가 22만220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은 30∼39세가 2만7200건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 초혼 연령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작년 남자 30.6세, 여자 27.5세로 지난 72년 보다 남자 3.9세, 여자 4.9세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의 평균 재혼 연령도 남성 43.8세, 여성 39.2세로 지난 72년보다 남성은 4.8세, 여성은 5.5세 증가했다.
작년 이혼건수와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를 나타내는 조이혼율은 13만9400건과 2.9건으로 전년(16만7100건)보다 모두 줄었지만 이혼건수는 지난 70년의 12.0배, 조이혼율은 7.3배 각각 늘었다.
연령별로 이혼 건수를 보면 남성은 40∼44세(2만9700건), 여성은 30∼34세(3만800건)가 가장 많아 남성은 40대 중반,
여성은 30대 중반에 이혼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 이후 이혼을 하게 된 주된 사유는 부부간 성격차이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가족간 불화는 21.9%에서 10.0%로 크게 감소했다.
또 경제문제로 인한 이혼 비율은 지난 2003년 16.4%까지 증가했으나 작년에는 14.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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