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개방 국회비준 말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6-20 19: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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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농민회 잇따라 집회… 28일 전국농민대회 투쟁 결의 전국농민회 총연맹이 20일부터 ‘6.20 쌀 개방 협상 국회비준 반대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경기도 화성, 평택, 안성, 이천시와 여주, 연천군 농민회도 이날 잇따라 집회를 열고 ‘쌀 협상 비준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20일 평택시 소재 안중 중앙공원에서 평택 농민회(회장 김덕일)주최로 열린 결의대회에는 평택농민회 회원 및 우리쌀지키기 평택운동본부 회원들과 농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WTO 쌀협상 무효다! 국회비준 저지하고 쌀개방 막아내자’는 구호 등를 외치며 쌀 수입개방 반대를 강력히 주장했다.

평택농민회는 결의문 발표에서 “우리들은 쌀수입 개방을 막아내고 식량주권을 지켜내며, 쌀 협상 국회비준을 반드시 막아내기 위해 오늘 전국동시다발 농민총파업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며 “오는 28일 대책 없는 쌀 협상 무효 전국농민대회를 통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임을 결의 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결의대회 진행 후 안중, 팽성, 송탄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로 이동해 1박2일간의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연천군 농민회도 이날 오전 11시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천농협 주차장, 농협 연천군지부, 연천농협 미곡처리장 등에서 잇따라 집회를 갖고 ‘쌀 협상한 비준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회에서 정부가 쌀 협상을 둘러싼 이면합의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밝히고 실효성 있는 국내 쌀 산업대책을 국회비준에 앞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쌀 협상 무효화 ▲쌀 협상 국회비준 반대 ▲이면합의 파기 ▲식량주권 사수 등을 주장했다.

이들은 연천 농협에서 차량 선전전을 시작으로 의식행사를 가진 뒤 농협군지부와 미곡처리장에서 농협의 영업중단 및 쌀 출하 중단을 요구했다.

연천군 농민회는 오는 25일 서울 종묘에서 열리는 ‘우리 쌀 지키기 전국민중연대 결의대회’에 참여한 뒤 28일 국회 앞에서 회원 40여명과 함께 ‘우리 쌀 지키기 농민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집회에서 경찰과의 충돌 등 별다른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허선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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