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모 부대에 따르면 이 부대 소속 김 모 일병은 이날 동료들이 잠을 자고 있던 내무반에서 수류탄 1발을 터뜨리고 개인화기인 K-2 소총을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GP 소대장 김종명 중위와 전영철 상병을 포함한 상병 7명 등 모두 8명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또 김유학(22), 박준영(22) 일병은 다리에 관통상을 입고 인근 양주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저지른 김 일병은 사건 후 내무반을 빠져 나왔다가 동료 부대원들에게 붙잡혀 육군 중앙수사단과 헌병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육군은 총기난사 사고인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군 수사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소 선임병들로부터 욕설 등 언어폭력에 시달렸으며, 경계 근무를 마치고 다음 번 근무자를 깨우던 중 언어폭력을 한 선임병의 얼굴을 본 순간 충동적으로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이날 사고로 숨진 소대장 김 중위는 전북 완주 출생으로 학군 41기이며 이달 30일 전역을 앞두고 후임 소대장과 합동근무를 서던 중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00년 이후 군부대에서 일어난 단일사고로는 가장 많은 사상자를 냈으며, 사고가 일어난 GP는 군사분계선(MDL)에 인접한 최전방 감시초소로 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날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국방을 책임지고 있는 장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 드린다""며 “조속한 치유를 위해 제반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철저한 사후 조치는 물론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고를 낸 김 일병은 지난해 12월 입대해 올해 1월14일 이 부대 GP로 전입했으며, 경기도 부천에서 태어나 대학 재학 중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천·양주=/김항수 기자 [email protected]
/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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