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 미사일기지 이전 진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6-19 19: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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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서 레저단지 개발 합의어겨 주민반발 인천시 문학산 미사일기지 이전사업이 ‘합의사항’ 이행 등을 촉구하는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또다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영종도 운북동 주민들은 19일 “인천시가 지난해 1월 연수구 문학산에 있는 미사일 기지를 운북동 금산으로 이전키로 하고 지역주민들과 운북동 철도역사 건설, 인터체인지 설치, 운북동 레저단지 개발 등 모두 10개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1년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10개 합의사항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사항인 레저단지 개발에 대해 시가 성의 있는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시는 레저단지 개발에 대해 올해 10월까지는 주민들에게 보상을 하고 개발에 착수하기로 합의하고서도 7000억~8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발자금에 대해 전혀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당초 화교 자본을 끌어들여 레저단지를 개발할 예정이었으나 계약 추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별다른 자금조달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대표 관계자는 “시가 레저단지 개발에 대한 합리적이고 확실한 답변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미사일이 영종도로 들어오는 것을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특히 시가 합의사항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때까지 미사일기지 공사를 중단해 줄 것을 방공포 사령부에 요청하는 한편 내달 7일 안상수 시장과의 면담에서 합의사항에 대한 확답을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영종도 운북동 미사일기지는 현재 거의 완공된 상태로 이르면 내달 중 송도 문학산에 있는 미사일이 영종도로 이전,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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