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광명 주박기지는 ‘무용지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6-13 20: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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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역 건설 무산으로 사용안해 300억 부지 방치 “국민의 혈세가 썩어가고 있다“

막대한 혈세를 들여 건설한 고속철 광명 주박기지가 지금까지 한번도 사용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어 철길이 부식되고 있으며 광명시 발전에 큰 저해요인으로 급부상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시민과 철도공사에 따르면 고속철 광명역 건설과 함께 광명시 소하동 702의1번지 광활한 10만8300㎡부지에 300억원을 들여 고속철 주박기지가 완공됐다.

그러나 당초 고속철 광명역이 시발역을 감안해 건설했으나 무산됨에 따라 차량기지도 자연 폐쇄돼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 놓고 있다.

시민인 박인호씨(45·광명시 소하동)는 “국민의 혈세로 건설한 주박기지를 고속철시발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건설만 해 놓고 사장시키는 행동은 한치 앞도 못 보는 행정으로 당국의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다”고 분개했다.

또 광명시 한 관계자는 “광활한 부지를 방치해 놓으면 광명시 발전에도 저해 요인이 되는데 주박기지로 사용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더욱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속철 한 관계자는 “광명역이 시발역으로 되는 것을 원칙으로 주박기지를 건설했으나 무산됨에 따라 주박기지를 타 지역으로 옮겼다” 며 “앞으로 이기지는 무엇을 할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광명=/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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