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대령 사칭 4억 가로챈 둘 구속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6-13 20:37:5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기무사 대령을 사칭, 거액을 가로챈 장 모(34), 엄 모씨(37) 등 2명을 상습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장씨 등은 지난달 14일 오산 수청동 S식품 내에서 김모씨(55)에게 ‘자신의 절친한 친구가 기무사 대령인데 관할 부대의 PX 운영권 및 식자재 납품을 독점케 해 주고 병장인 아들을 기무사로 전출시켜 하사로 승진·근무토록 해주겠다’고 속여 580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해 3월26일부터 올 3월19일까지 김씨 등 6명에게 28회에 걸쳐 4억여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가짜 대령 역할을 맡은 엄씨는 ‘중령에서 대령으로 승신한다’며 로비자금으로 500여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채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김씨 등이 자신을 믿도록 하기 위해 육군사령부나 육군군수사업부에 출입할 수 있는 가짜 출입증을 만들어 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의 수법 등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