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봄철 황사 등으로 분진에 대한 오염이 문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각 현장마다 분진 막설치를 기피, 세륜 시설이 전무한 상태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2차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포천시가 지난해 착공한 소흘읍 이가팔리 일대 도로 상수관로 공사의 주 시공사인 0건설이 수개월째 비산먼지 발생 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으나 단속이 전무하다.
1일 포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소흘읍에는 지난해 12월 말 착공한, 이가팔리 갈월중학교~대들보 주유수간 3.6㎞ 노후관로 및 출수불량지역 개·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공사는 지난해 12월 착공키로 했으나 동절기라는 이유로 연기, 올 3월 2차 착공을 시작했으나 도로점용허가 등의 이유로 또다시 연기돼 지난 4월 중순부터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5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시공사인 0건설에서는 1차 착공 6개월이 지나도록 비산먼지 발생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대형 덤프트럭으로 도로를 주행, 분진을 유발하는가 하면 도로굴착을 위해 수거한 폐아스콘 더미를 농지에 쌓아놓고 있었다.
또한 관로 안전과 유동성에 대비, 관로주변에 40㎝ 정도 모래를 삽입하는 공정도 무시한 채 파낸 흙으로 다시 되메우기 공사를 마무리 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실시공이라는 지적이다.
주민 박모씨(50)는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비산먼지가 날려 호흡이 곤란한 지경이며 관로를 도로 중앙에 묻는 시공은 설계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관로를 묻고 덮어놓은 흙은 다짐기계로 견고하게 다져야 하나 다짐기조차 없는 상황으로 지나는 자동차에 의존해 다지기를 하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까지 내포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흘읍 산업계와 상수도계에서는 “폐아스콘을 농지에 쌓아 놓은 것은 불법이며 배관주변에 모래를 넣지 않은 것은 지적해 재시공하고 있고 비산먼지 발생 신고도 6월1일 접수해 처리를 마쳤다”고 밝혔다.
/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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